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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군사적 억제, 외교적 기회 창출 기반되도록 모든 사명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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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9. 09. 14:34

안규백 국방장관, 9일 서울안보대화 개회사
"억제력 바탕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투트랙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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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사하고 있다. /국방부
"강력한 억제력과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병행하는 '투트랙' 접근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서울안보대화' 개막식에서 '국익 중심 실용외교' 기치 하에 한반도와 역내, 세계평화의 구축을 추진하는 정부의 평화 구상을 군사적으로 든든히 뒷받침할 뜻을 밝혔다.

안 장관은 "강한 힘으로 평화를 만들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략적 억제, 방어, 대응 능력은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강화하고, 동시에 군사적 긴장 완화와 위험관리 메커니즘의 현대화를 위해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SDD 개회식 사진5(참가자 단체 기념사진)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안 장관은 대한민국 국방부는 군사적 억제가 외교적 기회 창출의 굳건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책임과 사명을 다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평화는 치밀하게 설계돼야 하고, 협력은 긴밀이 연계돼야 하며, 약속은 지속해 재확인되고, 이어져야 한다"며 "특히 한반도 문제에 있어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평화의 문을 열 수 있는 정치·외교적 기회를 최대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에는 총 68개 국가와 국제기구에서 안보 관련 인사 10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지정학적 도전의 극복 : 협력을 통한 평화구축'을 주제로 각국 국방 관료, 저명한 민간안보전문가들이 참가해 △지정학적 경쟁과 국제 안보, △인공지능과 미래 안보역량 △방위산업·비확산체제·AI 시대 민군협력 등 에 대해 다룬다. 안 장관은 SDD에 참석하는 국가와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양자 간 실질적인 국방협력 촉진도 모색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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