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NATO와 방산협력 확대할 계획”

9일 서울안보대화서 한-나토 양자회담 개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Guiseppe Cavo Dragone)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 측의 협력이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위급 교류를 지속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안보대화 참석 계기로 방한한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은 이탈리아 국적의 해군 대장으로 NATO 군사조직의 최고 선임자다.

안 장관은 국제 안보환경의 긴장 고조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연계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NATO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드라고네 군사위원장도 이에 공감했다. 드라고네 위원장은 양 측이 국방·군사교류, 정보공유, 사이버, 우주,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심화·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안 장관은 "유럽 개별국가와의 협력을 넘어 NATO와도 방산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드라고네 군사위원장에게 K-방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