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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0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인 선정'에서 대전시 명장 2명이 나란히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명장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오른 것은 처음이며, 지역민으로서는 9년 만의 성과다.
선정된 인물은 석공예 직종 서복수 전통석재 대표와 보일러 직종 김남수롯데웰푸드 사원이다.
서복수 명장은 35년간 석공예에 종사하며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메달,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대전시 명장, 기술전수 및 봉사활동에 힘써왔다. 7건의 특허, 6권의 저서, 1000 시간 이상 봉사와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공예대전 입선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남수 명장은 28년간 보일러 분야 전문가로, 16종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 지방기능경기대회 동메달, 우수숙련기술자 선정, 대전시 명장 선정 등 경력을 쌓았다. 5건 특허, 6권 저서, 약 700시간 봉사 등 후진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두 명장은 "평생 익힌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후진 양성과 기술인 모범이 돼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대한민국 명장 선정은 지역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높이는 큰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과 기술 전승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올해는 전국 11개 직종에서 11명이 명장으로 선정됐으며, 대전은 석공예와 보일러 분야에서 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명장들은 12월 대전역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