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진안군은 용담댐 건설로 가장 큰 희생을 치른 지역으로 그 희생 위에 세워진 용담호는 오늘날 전북자치도와 충청권·대전권까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국가적 기반 시설이 됐음에도, 진안군은 여전히 수몰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재정자립도 최하위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군의회는 "농어촌 기본소득이야말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수몰 피해라는 역사적 희생을 감내한 군민들에게 정당한 회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동창옥 의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반드시 진안군을 포함해 상처받은 진안에 다시 살아갈 힘을 주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안군의회는 △ 정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진안군을 반드시 포함할 것 △ 용담호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진안군민에게 정당한 회생의 가치를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