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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철산동에서는 광명12구역을 재개발하는 철산역자이가 분양한다. 철산역자이는 지하 7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50가구다.
내달에는 광명1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광명(가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고 42층 25개동 4291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중 652가구(전용면적 39~84㎡)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광명뉴타운은 경기 광명시 광명동, 철산동 일대에 추진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해제 구역을 제외한 12개 구역 중 9개 구역이 분양을 마쳤다.
16구역(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이 2021년 입주한 것을 시작으로 15구역(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2022년), 14구역(광명푸르지오포레나, 2023년), 10구역(광명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2024년), 2구역(트리우스광명, 2024년)까지 입주를 마무리했다.
올 하반기에는 4구역(광명센트럴아이파크)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12월 1구역(광명자이더샵포레나), 2027년 5구역(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과 9구역(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이 집들이에 나선다.
광명뉴타운 내 단지들이 모두 입주를 마치면 2만 8000여 가구 대규모 신흥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뉴타운 동쪽의 철산주공, 하안주공 재건축 단지들과도 연결된다.
광명시는 실수요자들이 몰려들며 수혜를 입는 떠오르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며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 광명 아파트값은 7월 전달 대비 0.89% 올랐다. 저점이었던 2023년 4월 보다는 5.9% 뛰었다. 광명뉴타운 내 입주가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도 활발하다. 올해 들어 8월 중순까지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197건, 트리우스광명 141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 120건, 광명자이더샵포레나 119건, 광명센트럴아이파크 111건 등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명뉴타운은 서울의 주택 수요를 흡수하는 단순한 배후 주거지를 넘어 서울을 확장하는 수준의 새로운 주거 중심축으로 도시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