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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 14년 만에 부시장급 회동…디지털 정책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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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9. 10. 11:41

김태균 행정1부시장,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 만나
AI·스마트시티·사이버보안 협력 논의
사진_ 9일(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 면담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왼쪽)과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가 9일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한·일 양국 수도의 디지털 정책 공유를 위해 14년 만에 부시장급 면담이 이뤄졌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태균 행정1부시장은 전날 서울을 방문한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와 만나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서울시 디지털 정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도쿄도 디지털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미야사카 도쿄도 부지사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시는 면담 후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는 '디지털 기본권',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AI SEOUL 2025 비전'과 7대 핵심 전략, 서울시사이버안전센터를 중심으로 한 '사이버 보안 강화방안' 등을 소개했다. 양측은 스마트시티 분야 전반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며 의견을 교환했다.

미야사카 부지사는 면담에서 서울과 도쿄가 직면한 공통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을 넓혀가자고 강조했다.

또 일본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콘퍼런스 '스시테크 도쿄(SushiTech Tokyo)'와 도쿄도청이 주관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G-NETS(Global City Network for Sustainability)'에 대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도쿄도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열리는 '메트로폴리스 30주년 서울총회'와 '스마트 라이프 위크 2025'에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김태균 시 행정1부시장은 "서울시는 약자와 동행하는 사람 중심의 디지털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AI, 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등 양 도시 간 디지털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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