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폭 축소…경기 3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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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0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공립 유·초·특수 신규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취합한 결과 내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은 총 31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모집공고 기준 4272명보다 1159명 줄어든 규모다.
내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 4272명(모집공고 기준)보다 27.1%(1159명) 감소했다. 교육부는 내년도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크게 줄어든 데 대해 "교사 중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지방공무원인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올해 신규 채용이 한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며 "내년 선발 인원은 평년 수준으로 되돌아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초등교사 신규 채용 감축 방침을 밝혔다. 학생 수가 빠르게 줄어드는 점이 근거다. 교육부는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023년 15.4명에서 2027년 12.4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0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294명), 부산(276명), 충남(263명), 서울(212명) 순이다. 세종은 7명에 불과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유치원 교사는 내년도 668명으로 올해보다 73.1%(282명) 늘어난다. 경기도가 218명으로 2.6배 늘었고, 서울도 48명으로 3배 증가했다. 다만 부산과 울산은 한 명도 선발하지 않는다. 유·초등 특수교사는 올해 540명에서 572명으로 32명 늘어난다.
공립 중·고교 및 특수학교(중·고교) 교사, 비교과 교사 선발 규모는 다음 달 1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