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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견학… 과학수사 현장 직접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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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09.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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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생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방문해 견학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경복대학교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재학생 22명이 지난 9월 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을 찾아 과학수사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과서와 강의에서 배운 이론을 넘어 실제 과학수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확인하고 학문적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주요 부서를 둘러보며 임상병리사가 진로를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사회적 역할을 체감했다.

2학년 김이안 학생은 "부검 과정 설명을 들으며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으로서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근무 환경과 연봉 체계에 대한 안내도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1학년 이세린 학생은 "유전자과와 법의학부에서 PCR 기법, 조직병리, 체액 검사 등이 수사에 활용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학교에서 익숙했던 분석기기가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을 보며 큰 흥미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견학을 지도한 김정현 교수와 백재하 교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병원 외 현장에서 임상병리사가 활약할 수 있는 대표 기관"이라며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더 넓은 시야를 가졌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대은 임상병리학과 학과장은 "전공 지식이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한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복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2013년 개설 이후 임상병리사 국가시험에서 꾸준히 높은 성과를 기록해왔다. 최근 10년간 8차례 100% 합격률을 달성했으며,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6년 연속 전국 최초 100% 합격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국 수석 합격자도 여러 차례 배출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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