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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동맹 자원봉사로 대구-광주 화합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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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10. 16:07

13번째 교류 행사 성료, 상생과 협력 강화
[붙임]_달빛동맹_자원봉사_교류행사_2
달빛동맹 자원봉사 교류행사./대구시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도시, 대구와 광주가 10일 '달빛동맹 자원봉사 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더욱 끈끈한 우정을 다졌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양 도시의 자원봉사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깊이 있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시와 대구시자원봉사센터, 광주시자원봉사센터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광주 자원봉사자들을 환영하는 자리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생존배낭 꾸리기' 체험활동에 참여하며 실제적인 지식을 나눴다. 또, 대구의 정취가 살아있는 근대골목 탐방과 향촌문화관 관람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끼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류를 통해 자원봉사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지역문화를 체험하며 친목을 도모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를 격려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나눔은 달빛동맹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특히 대구와 광주는 지난 역경 속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달빛동맹의 의미를 빛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 광주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물품 지원에 나섰으며, 2025년 7월 광주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대구 자원봉사자 80여 명이 복구 현장에 달려가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처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경험들이 달빛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대구와 광주는 과거 어려운 상황에서 달빛동맹이라는 끈끈한 인연으로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왔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대구와 광주가 진정한 동반자로 함께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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