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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한양화로 대표와 부사장 등 3명을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캐나다에서 최고급 소고기를 싸게 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매달 투자금의 10% 지급과 10개월 후 원금 상환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체 측은 약속한 투자금의 10%와 원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에게 캐나다 소 농장주라고 소개한 인물도 일반 정육점 사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350명 정도고 피해액은 2000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구속된 3명을 비롯해 총 7명의 임직원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화로는 가성비 소고기를 앞세워 2022년 11월 창업한 이래 2년 만에 전국에 160개 점포를 내며 가맹사업을 확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