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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투자 사기 ‘한양화로’ 대표 등 3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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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5. 09.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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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아시아투데이DB
투자금 2000억원을 가로챈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 임직원들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한양화로 대표와 부사장 등 3명을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캐나다에서 최고급 소고기를 싸게 수입한 뒤 국내에 유통하는 방식으로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매달 투자금의 10% 지급과 10개월 후 원금 상환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체 측은 약속한 투자금의 10%와 원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에게 캐나다 소 농장주라고 소개한 인물도 일반 정육점 사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350명 정도고 피해액은 2000억원에 이른다.

경찰은 구속된 3명을 비롯해 총 7명의 임직원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양화로는 가성비 소고기를 앞세워 2022년 11월 창업한 이래 2년 만에 전국에 160개 점포를 내며 가맹사업을 확장해 왔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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