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국방부 차관이 10일 오후 경기도 이천 육군 항공사령부에서 산불발생에 대한 군 헬기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조종사, 정비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국방부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10일 오후 경기도 이천의 육군 항공사령부를 방문해 산불 발생시 군 헬기 대응 준비상태를 점검했다.
이 차관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앞두고, 군이 보유한 헬기의 물 투하 능력을 강화해 관계기관의 요청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준비상태를 확인했다. 이 차관은 항공사 계류장에서 시누크 및 블랙호크 등 군 헬기 기종별로 물버킷·물탱크 등 산불진화 관련 장비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조종사들의 헌신적인 노고를 치하했다.
이 차관은 또 육군 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지상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등 관련 부대에서 모인 조종사 및 정비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산불진화에 투입 시 느낀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개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육군 항공사령부 산불헬기 점검 사진4(국방일보)_국방부차관이 양윤석 육군항공사령관(사진 맨 왼쪽)으로부터 물탱크 운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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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국방부 차관(왼쪽 두 번째)이 10일 경기도 이천 육군 항공사령부를 방문해 양윤석 육군 항공사령관(왼쪽)으로부터 물탱크 운용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국방일보
현장에서는 실제 물 투하 훈련도 진행됐다. 훈련은 물버킷을 이용해 인근 담수지에서 담수 후 물을 투하하는 방식과 물탱크를 이용해 이동식 저수조에서 담수 후 투하했다.
국방부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군의 역량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군도 적극 나서야 한다. 재난을 안보 상황으로 인식하고, 산불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