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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펼쳐지는 국악의 진수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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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09. 11. 15:32

탄생 120주년 기념 전야제·권위 있는 국악 경연 무대 마련
구미에서 펼쳐지는 국악의 진수,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 개막
사진은 지난해 (2024.09.08)열린 제24회 명창박록주전국국악대전 축하공연 모습
경북 구미가 국악의 울림으로 물든다.

구미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과 고아읍 일원에서 (사)명창 박록주 기념사업회(이사장 하승우) 주관으로 '제25회 명창 박록주 전국국악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구미시 고아읍 출신의 국악 거장 박록주 선생(1905~1979)의 업적을 기리고, 차세대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는 전국 최고 권위의 국악 경연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13일 예선을 시작으로 14일 본선 무대가 열리며, 명창부·일반부·고등부·신인부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 고아시니어스포츠파크에서 축하공연과 시상식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박록주 선생 탄생 120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6시 고아읍 박록주로 일원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박록주 선생의 제자인 이옥천 명창, 손제자인 김민정 명창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와 다양한 국악 예술가들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함께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선보인다.

(사)명창박록주기념사업회는 그간 판소리 아카데미 운영, 학술대회, 추모공연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선생의 예술정신을 계승해왔다.

이번 대전 역시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박록주 선생은 당대의 국악 아이돌과 같은 존재였다"며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국악을 생활 속 문화로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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