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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치과인력 해결 위해 치과위생사 재취업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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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9. 11. 14:05

일자리 창출·인력난 해소 ‘일석이조’
동작구치과의사회,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협력체계 구축
(사진)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데)과 이태희 동작구치과의사회 회장 (1)
박일하 동작구청장(가운데)과 이태희 동작구치과의사회 회장(왼쪽), 이현아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오른쪽)이 지난 10일 '치과 위생사 재취업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치과 업계 인력부족 문제와 여성 재취업 지원을 동시에 해결하는 맞춤형 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11일 치과위생사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현장 복귀를 돕기 위해 지역 내 치과의사회 등 관련 기관들과 손잡고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3개 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한 체계적 접근이다. 지난 10일 구청에서 열린 첫 번째 협약식에서 박일하 구청장과 이태희 동작구치과의사회 회장, 이현아 동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 치과 의료기관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한다. 치과위생사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는 사업장에는 중소기업 고용지원사업 예산으로 최대 510만원까지 인건비를 보조한다.

각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구분됐다. 치과의사회는 교육생들의 현장 실습 기회를 마련하고 인턴십 및 정규직 채용 연결 고리 역할을 담당한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참여자 모집부터 교육 과정 운영, 새일여성인턴제도 연계까지 교육 관련 업무 전반을 책임진다.

새일여성인턴제도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면서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실무 경험과 안정적 고용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정부 정책이다.

오는 15일 예정된 2차 협약에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추가로 참여해 전문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 설계에 나선다.

박일하 구청장은 "지역 내 치과 인력 부족 해소와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라며 "동작구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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