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이용객 50% 이상이 2030
거점 점포 연내 19개 늘려 80여개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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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기존 배달의민족 플랫폼에 지난 1일 SSG닷컴의 '바로퀵'에도 입점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2개의 플랫폼을 활용한 멀티채널 운영으로 1시간 내에 이마트의 그로서리 상품 등을 즉시 배송해 퀵커머스에 익숙한 2030 신규 고객층을 확대할 전망이다.
효과도 이미 나온다. 이마트에 따르면 SSG닷컴 '바로퀵' 오픈 후 1주일간 매일 주문금액과 주문건수가 늘어나며 오픈 첫날 대비 현재 주문건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퀵커머스 시범 점포 도입 후 10개월 간 서비스 이용 추세를 보면 퀵커머스 이용 고객 50% 이상이 2030세대로, 향후 이마트의 잠재적 '미래고객'으로서 성장이 기대되는 있다.
대부분 신선·가공식품 등 그로서리 매출 비중이 90%에 달했고, 그중 소단량 상품과 델리, 냉동육, 밀키트 등 간편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당상품, 디저트류 등 2030 세대가 즐기는 트렌디한 상품도 장바구니에 많이 담겼다.
이마트는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연내 퀵커머스 운영 상품수를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하며 퀵커머스 고객에게 최적의 장보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운영 점포도 지속 확대한다. SSG닷컴은 19개점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연내 60개점까지 빠르게 늘린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61개 점포에서 연내 80여개점으로 서비스 운영점을 확대한다.
김형수 이마트 Q-T/F장은 "오프라인 그로서리 강자 이마트와 플랫폼 전문기업 간 협업으로 차별화 된 퀵커머스 고객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좋은 상품을 더 빠르게 배달하기 위해 인프라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퀵커머스 서비스의 본격 시작을 알리기 위해 SSG닷컴과 배달의민족에서 상품 10종 특가 행사, 평일 오후 2~5시 타임딜, 5만원 이상 구매시 5000원 이마티콘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