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불특위에 참석해 산불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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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부의장,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날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산불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당부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를 넘나들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지사는 우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경제?평화와 번영의 APEC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이를 위해 APEC 정상회의에 회원국 정상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 3월과 5월 우원식 의장이 경북 산불 피해지역인 의성과 안동을 방문한 것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피해지역 복구 상황과 2차 피해 예방 조치 등을 설명한 후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산불특별법의 신속한 제정과 혁신적 재창조 사업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우원식 의장은 "국회에서도 APEC 성공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 개최 전에 경주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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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이와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국가 주도 건설과 영일만항 확장, 의대 설립 등 경북 현안에 대한 지원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신공항은 경북을 넘어 영남권 전체 발전을 이끌 원동력이자 최대 현안 사업"이라면서 "신속한 사업 진행과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국가재정 지원과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설득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밖에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규모 확장,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 및 지역의료 혁신을 위한 경국대, 포스텍 의대 설립 등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김병기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경북의 현안을 챙기겠다"며 "산불특별법은 이번 달 25일 전체 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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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특히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경북은 산불 피해지역의 공동체와 지역경제 회복, 새로운 소득 창출로 이어지는 혁신적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별법에 산림투자선도지구, 산림경영특구 운영 등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살아나는 마을과 돈이 되는 산으로 바꾸는 대한민국 대표 재해극복 모델을 만들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 지사는 11일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김정호 국회 산불특위 위원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책 마련과 국비 확보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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