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행 “시민과 함께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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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트리는 협의체를 통해 시설물 개선범위와 디자인 공모 방식 등을 검토해 10월에는 디자인 설계 공모를 시행하고, 내년 1월까지는 보완 디자인을 선정한다. 맘스프리존의 경우 시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수요를 반영한 콘텐츠를 담아 10월 중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기대를 모았던 빅트리는 상부의 메인나무 설치가 생략되고 규모가 축소되는 등 외관에 대해 지역사회의 적잖은 실망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시는 시민 평가 및 개선 방향 모색을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시설 임시 개방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설문에 참여한 1868명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빅트리 외형 전반에 대한 평가는 부정 85%, 긍정 15%로 부정 의견이 많았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빅트리의 외관 및 콘텐츠를 보완하고 전망대 기능을 특화해 시설 전반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는 당선된 디자인이 설계 시공 과정에서 크게 달라지는 사례 방지를 위해 단순 디자인 공모가 아닌 디자인 설계 공모를 시행하고 심사 시 구현가능성에 배점을 대폭 높이는 한편,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 선호도를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10월 중 빅트리 개선 디자인 설계 전국 공모를 시행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선정을 완료하고 당선작은 시민 설명회, 홈페이지,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개선 공사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맘스프리존은 시설 준공이 도래했음에도 구체적인 내부 공간 조성 및 활용계획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시는 시설 기본 콘텐츠 및 활용방향에 대해 지난 7~8월 여성, 학부모 등 정책 수요자 및 대학교수, 연구원, 관련 업계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빅트리와 마찬가지로 이달 중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1차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 콘텐츠, 운영방식, 개관 로드맵 등 기본 방향을 잡아나간다. 이후 시민 설명회 개최 등 기본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10월까지 활용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시기획용역을 통해 공간 계획을 구체화하고 세부운영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 이행 및 내부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빅트리'와 '맘스프리존'이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조속히 제 모습을 갖춰나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특히, 모든 과정에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 우리 시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