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더딘 회복세 극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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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는 국내 관광 시장이 회복세임에도 대구의 관광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원인을 분석하고, 새로운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엑스코,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대구정책연구원 등 12개 기관·단체와 항공·여행·숙박·음식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대구 관광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장은 '대구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 발제를 통해 현재 대구 관광의 문제점과 위기 원인을 분석하고, 타 시도와의 비교를 통해 대구만의 강점을 발표했다.
이어서 △관광생태계 리빌딩 △관광도시 이미지 브랜딩 △내·외국인 유입 촉진 마케팅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관광객 편의와 만족도 향상 등 구체적인 활성화 추진 전략들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대구 관광의 어려움을 공감하면서도, 대구가 가진 차별화된 강점으로 △수도권 이남 최고의 공연·문화 인프라 △글로벌 수준의 의료·헬스케어 경쟁력 △세계 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 △편리한 교통 접근성 등을 꼽았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구관광 혁신 TF 구성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재설립 등 관광 협력 추진 체계 정비 △문화예술·국제행사·의료·MICE 사업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융합관광 패키지 개발 △대구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다채로운 의견이 제시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문화와 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을 넘어, 대구의 미래를 풍요롭게 할 핵심 성장 동력"이라며 "대구는 수도권 이남 최고의 문화인프라를 바탕으로 무한한 관광 잠재력을 품고 있다. 오늘 논의된 귀한 의견들을 발판 삼아 대구만의 독창적인 관광 전략을 세워, 지역관광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전 세계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