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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이 주최한 '이재명정부 100일 국정파탄 실정 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이 있어야 할 곳엔 보이지 않고, 없어도 되는 곳에서만 보이는 100일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특별검사 기간 연장,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검찰 해체 등을 거론하며 "헌법 제1조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을 해체하고 민주당 공화국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특별검사 기간 연장,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검찰 해체 논의에 대해선 "사법 질서를 흔들고 헌정 체제를 뒤엎는 발상"이라고 했다.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관세 협상,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 등 대통령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다"며 "100일 내내 미국에서 뺨 맞고 와 여의도에서 화풀이하는 모습만 남았다"고 했다.
전날 열린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혹평을 이어갔다. 장 대표는 "종합적으로, 전체적으로, 합리적으로라는 추상적 단어만 남발했을 뿐 정책의 실종만 확인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특검법 합의 파기에 대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6시간 넘게 협의해 합의 처리에 이르렀는데, 지도부 간 소통 문제를 핑계로 하루 만에 깨버렸다"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여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구성 합의 준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법과 정부조직법 합의 번복과 관계 없이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합의를 준수하길 바란다"며 "다음주 화요일 이전,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첫 회의를 하길 다시 한 번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