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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중대재해 근절 위해 협력사·현장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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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9. 14. 11:03

'안전 워크숍' 개최…고강도 비상 안전 체제 전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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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계동 본사에서 열린 '2025 현대건설 안전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계동 본사에서 '2025 현대건설 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250여 개 전 공종 협력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 산업안전보건정책 및 현대건설 안전보건관리 현황 △구성원 공동 참여 확대를 통한 안전 패러다임 전환 △고위험 작업관리 강화 방안 △공종별 건설안전 포럼 등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이한우 대표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비상 안전 체제를 가동 중이며, 이에 따른 협력사의 협조와 실행이 필요하다"며 "협력사와의 집단지성제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공사가 진행 중인 130여 개 현장 중 재해 발생률이 높은 고위험 작업이 있을 경우 관리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안전감시단을 105명을 증원해 2500여 명까지 확대했다. 또한 22개 고위험 공종별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충격 흡수가 기준 대비 40%가량 더 뛰어난 안전모를 도입하고, 일부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체온 및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밴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바디캠 등도 보급 중이다.

작업 중 이상 행동이 발견되면 작업을 중단한 뒤 '작업자를 즉시 배제'하고, 시정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22개 언어로 제작된 'QR 인식 교육 프로그램'을 배포한다. 또한 '주의 환기 타임'을 시간마다 운영해 작업자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안전 문화 확산에도 주력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본사·협력사·현장 간 트라이앵글 공조를 통해 건설산업의 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자율적인 문화 정착에 힘을 쏟아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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