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청래 사법부 인식 북한이나 중국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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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세계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2025년 대한민국에서 종교 탄압은 막는 것이 제 소명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손 목사님에 대한 구속은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종교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 11일 아침회의에서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토록 경고했던 종교 탄압이다. 이번에도 분명 어디선가 '매'를 번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매 맞을 일은 '특검 농단'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여당의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이 전세기 출발에 제동을 걸었다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손 목사의 구속은 손 목사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에 대한 탄압"이라며 "대한민국이 지금 '반문명 국가'로 후퇴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내용을 본다면 대한민국 헌법이 생긴 이래 이러한 혐의로 종교 지도자를 구속한 예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것을 다 제쳐두고 이는 '종교 탄압', '반인권·반문명·반법치·반자유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서 다른 것은 고려할 여지가 없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종교 탄압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특별재판부와 사법 개혁과 관련해 '사법부가 자초한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나 정 대표의 사법부에 대한 인식은 북한이나 중국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사법부의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사법부가 스스로 권력 앞에 누웠기 때문이고, 이 상황을 벗어나려면 결국 멈춰선 (이 대통령의)5개 재판을 신속하게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최된 전국법원장회의에서 사법 개혁에 대한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선 "무도한 사법부 파괴에 대해서는 법관들이, 법원이 더 강한 모습으로 분연히 일어나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