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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免, ‘중국인’ 단체객 잡기 총력…국경절·무비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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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9. 14. 13:04

국경절 연휴 앞두고 단체객 유치 총력
무비자 입국 시행에 맞춘 현지 공략
중국 2·3선 지방 도시 네트워크 확대
광저우·칭다오 여행사와 업무협약 체결
[사진자료1] 롯데면세점, 중국 현지서 단체관광객 유치 활동 강화
롯데면세점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본격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광저우와 칭다오를 방문했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칭다오 현지 여행사 및 주요 파트너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롯데면세점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정책 시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단체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광저우·칭다오 주요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방 도시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낸다.

1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남궁표 마케팅부문장 등 임직원들은 지난 9~12일 광저우와 칭다오를 방문해 현지 여행사 및 파트너사 30여 곳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출장은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시행과 국경절 연휴에 맞춘 선제 대응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단체 관광객 특전 제공, 지방 도시 맞춤형 마케팅 등 협업 방안이 오갔으며,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사도 동행해 공공·민간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대표 여행사 CITS와 칭다오여유그룹과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내 관광 네트워크를 강화해 단체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단체객 매출에서 항저우, 청두 등 2·3선 도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소비 품목도 화장품·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기념품·식품으로 확산됐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맞춰 도시별 신규 에이전트 발굴, 맞춤형 상품 기획, 지역 특화 마케팅을 추진 중이며 중서부 지역까지 협력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지역별 신규 에이전트 발굴과 맞춤형 상품 기획을 이어가는 한편, 오는 18일에는 중국·일본·동남아 통역사 200명을 초청해 매장과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도 연다.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 지방 도시 단체객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2] 롯데면세점, 중국 현지서 단체관광객 유치 활동 강화
남궁표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이 칭다오 현지 여행사 및 주요 파트너사 대표에게 당사 소개를 하고 있다. / 롯데면세점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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