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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금융자산 18조원···클릭 한 번으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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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09. 14. 14:40

금융위, 통합조회 서비스 안내
국민 편익·자산 환급 확대 기대
2025091401001238800074131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과 함께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7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예·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카드포인트 등 장기간 거래되지 않은 금융자산을 금융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금융위에 따르면 숨은 금융자산 규모는 올해 6월 말 기준 총 18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들 자산은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이나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통합 조회할 수 있다.

'내계좌 통합조회 및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 금융권의 휴면 및 장기 미거래 자산을 확인할 수 있으며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고가 100만원 이하인 계좌는 즉시 환급도 가능하다. 미사용 카드포인트 역시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조회 후 현금화할 수 있다. 다만 미청구보험금·미수령 배당금 등 일부 자산은 업권별 협회를 통해 별도 조회해야 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금융회사들은 문자메시지(SMS)·이메일·알림톡 등을 통해 고객에게 숨은 금융자산 조회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이 과정에서 신분증·비밀번호 요구나 수수료 명목의 금전 이체, 출처가 불분명한 URL 제공 등은 일절 없다고 강조하며 금융소비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숨은 금융자산은 장기간 방치될 경우 이자 지급 중단이나 금융사고 노출 위험이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잊고 있던 자산을 안전하게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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