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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대용’은 옛말…편의점 버거, 프리미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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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9. 15. 10:37

이마트24·신세계푸드 협업, 더블버거 2종 출시
전문점 대비 10% 저렴…외식 물가 대체재 부상
프리미엄 버거 매출 27%↑, 성장세 뚜렷
[이미지2] 이마트24 신세계푸드의 노하우 담은 프리미엄버거 2종 출시
이마트24가 신세계푸드의 노하우 담은 프리미엄버거 2종을 출시한다. / 이마트24
편의점 버거가 단순 '한 끼 대용식'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도 전문점 수준의 제품을 내놓으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24는 '맛' 시너지를 위해 신세계푸드와 손잡았다.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오는 17일 '더블비프치즈버거'와 '블랙페퍼더블버거'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두 국내산 원육 함량 69% 이상의 두툼한 패티로 구성된 프리미엄 버거로, 전담 셰프가 개발한 특제 바비큐소스와 블랙페퍼 소스를 더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회사 관계자는 "품질을 높였지만 전문점의 유사 상품대비 약 1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외식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이마트24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만든 편의점 맞춤형 제품이다. '신세계푸드의 30년 노하우'를 집약해 구현한 상품이라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의 3500원 이상 프리미엄 버거 매출은 올해(1~8월)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상품 종류도 20종에서 23종으로 확대됐다. 이마트24는 이번 프리미엄 버거 상품을 시작으로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버거, 샌드위치, 디저트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미 이마트24 FF팀 MD는 "이번 상품은 신세계푸드의 검증된 맛 노하우와 기술력을 활용해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고,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든 상품"이라고 전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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