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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조형 언어로 말하다'를 주제로, 충남 출신이거나 충남·대전·세종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 40여명이 참여해 총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 설치미술, 회화, 사진, 공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지역 예술의 창의성과 실험성을 담아낸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전시장 외부 공간도 하나의 조형 언어로 활용되며, 이음창작소 외부 벽면에는 길이 8m 규모의 대형 파사드가 설치돼 전시의 정체성과 주제를 시각적으로 상징한다.
또한 외부 펜스에는 지역민과 협회 회원이 함께 참여한 '사과 조형 컴포지션'이 설치돼 지역과 예술이 만나는 상생의 의미를 담게 되며, 예산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사과를 소재로 한 이 작업은 주민 참여형 공공 예술로서 전시의 열린 성격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설명이다.
이번 어울림전은 2025-2026 충남·예산 방문의 해와 연계해 문화예술의 깊이와 가능성을 소개하고 예산을 예술 관광지로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 개막식은 9월 20일 오후 5시 이음창작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