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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상청과 총 4300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안전 운용체계 실증 연구(RISE·Real world Integration and Scalable Evaluation)를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29일 민관협의체 'UAM팀코리아'가 마련한 'K-UAM 기술경쟁력 강화방안' 후속 조치다. 국토부와 기상청은 이번 R&D를 통해 UAM 기체 운항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히는 안전 확보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번 R&D에는 △인공지능(AI) 교통관리 △버티포트 자동화 △안전인증체계 등 3개 분야에서 총 13개 과제가 포함됐다. 개별 과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연계·실증함으로써 완성도를 높이는 통합적 검증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실증용 기체까지 도입해 성과를 세계적 수준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R&D 사업은 단절 없이 이어지는 것도 특징이다. 이미 정부는 이미 2024~2026년 1000억원 규모의 예타 R&D를 진행 중이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이전 프로젝트의 성과로 추진하는 만큼, 연구 연속성과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국가전략기술플래그십프로젝트인 K-UAM을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나가는 등 기술주도 성장을 달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