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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지속가능 미래 블루카본’ 포럼 1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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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9. 15. 13:31

해조류·갯벌 연구 성과 공유…블루카본 크레딧 적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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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 포스터./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오는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열고 해양생태계를 활용한 탄소흡수 전략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회·정부·지자체 정책 결정자와 국내외 연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염습지, 해초류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의미한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제62차 IPCC 총회에서는 해조류와 갯벌, 해저 퇴적물 등 신규 블루카본의 국제적 인정 논의가 본격화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블루카본'을 슬로건으로 세션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IPCC 주페스타 박사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종률 사무차장이 글로벌 기후 행동과 국내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안용락 본부장이 국내 블루카본 전략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해조류와 갯벌의 탄소흡수 잠재력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포르투갈 알가르브대 피어슨 교수와 경북대 윤호성 교수가 해조류, 홍콩중문대 조싱입리 교수와 군산대 권봉오 교수가 갯벌 연구 성과를 각각 공유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일본 사례를 토대로 블루카본 크레딧 제도의 국내 적용 가능성을 논의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생태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연구기관이다.

지난 2022년부터 블루카본 탄소저장력과 탄소전환계수 연구결과를 매년 발표하며 탄소순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충남 서천에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김현태 관장은 "해조류·갯벌은 신규 블루카본으로서 해양에서 찾은 탄소 감축의 해법이며 이른 시일 안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 기반 탄소중립 실현의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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