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량 2500원 → 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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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마창대교 출퇴근 통행료를 10월 1일부터 총 32% 인하한다"고 밝혔다. 기존 20% 할인하고 있는 마창대교 통행료가 12% 추가 할인된다.
도의 이번 조치는 ㈜마창대교와의 국제중재 승소로 확보한 재정 절감액을 활용한 것으로 민자도로 운영개선의 성과를 도민에게 직접 환원한 첫 사례다.
추가 할인 적용으로 △소형차량은 2500원에서 1700원 △중형차량은 3100원에서 2200원 △대형차량은 3800원에서 2700원 △특대형 차량은 5000원에서 3500원으로 조정된다. 할인 시간대는 출근시간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퇴근시간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다.
추가 할인은 2030년 6월까지 적용되며 출퇴근 시간대 이용 비중이 높은 도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창대교 하루 평균 출퇴근 차량은 1만 6000여 대 수준이다.
박 지사는 "도가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께 이익이 돌아갈 수 있게 한 모범사례"라며 "다양한 민자사업에서 부당한 재정 누수 요인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해 혜택이 도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