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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학교는 김해합성초, 김해동광초, 김해내동초, 가야중 등 4개교다.
15일 인제대에 따르면 다이음센터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는 데 필수인 학문적 한국어(교과 어휘, 추상 개념, 복잡한 문장 구조)를 집중 보완한다. 수업은 주 2회, 회당 2시간씩 소그룹(5명 이내)으로 진행하며, 학생 수준·요구를 진단해 모듈형 과제로 연결한다. 담임·교과교사에게는 학습진단 리포트를 제공해 학급 수업과 연계를 강화한다.
이번 시범 운영은 한국어학급 이후 학습 연계 공백으로 빚어지는 학업 격차를 현장에서 보완하는 학교·대학 동행형 프로그램이다. 다이음센터는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와 국제교류처의 한국어교육 자원을 묶어 교·강사를 학교 현장에 파견하고, 국어·사회·과학 등 교과 과제를 통해 '바로 쓰는 학문적 한국어'를 익히게 한다.
장수한 다이음센터장은 "학생들이 교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도록 학문적 한국어를 촘촘히 보완하고,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돕는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며 "시범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범 종료 후 다이음센터는 성취도, 출결, 교사 만족도, 학생 자기효능감 등을 종합 분석해 표준 운영 매뉴얼과 교사용 가이드를 마련하고 김해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