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포럼 16일 서울역사박물관 개최
|
시는 16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청년과의 동행, 고립·은둔청년 현황과 정책을 묻다'를 주제로 그간의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지난해 개관 이후 5734명의 청년이 참여 신청했으며, 50여 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회복·관계망 형성·사회진입'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을 제공해왔다.
그 결과 참여 청년들은 고립도 20.3% 감소, 우울감 20.6% 감소, 자기효능감 19.6% 향상 등 뚜렷한 회복 효과를 보였다. 부모 역시 자녀에 대한 이해도가 97% 향상되고 관계 개선이 77%에 이르는 등 가족 단위의 긍정적 변화도 확인됐다.
1부에서는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이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정책의 흐름과 과제'를 주제로 지난 5년간의 정책 성과를 돌아보고, 13만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위한 조기 발굴·예방과 온라인·지역거점 기반 지원 확대 등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김주희 서울청년기지개센터장은 지난 1년간의 센터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청년들의 회복 효과를 강조하고, 현장에서 체감된 과제를 제안한다. 이어 청년 당사자가 참여한 영상 '나의 기지개 경험'이 공개된다. 이후에는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 교육'에 참여한 고립·은둔청년의 부모가 직접 사례 발표에 나선다.
2부 패널토론에는 학계·의료·언론·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고립·은둔 청년 지원의 여러 쟁점을 짚어볼 예정이다.
김철희 시 미래청년기획관은 "고립·은둔 회복 경험이 청년들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사회진입을 이끌고, 더 나아가 사회적 기여로 확장되는, 선순환 정책 모색과 발전의 첫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