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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추석 앞두고 물가안정 종합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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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9. 15. 15:12

성수품·생필품 등 물가모니터링 강화
직거래장터 운영, 온누리상품권 환급
가격표시제·바가지요금 특별점검, 계도
약령시
전통시장, 약령시 전경./배철완 기자
대구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급등이 우려되는 성수품과 농수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특단의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성수품·생필품 물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부당 상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물가 모니터 요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33개 주요 품목 가격을 조사하고, 결과를 시 홈페이지 '물가동향' 코너에 공개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소비자보호원 등과 함께 가격표시제 점검, 원산지 표시와 위생관리 단속, 불법 농산물 유통 근절 활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시민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10월 1~3일 두류정수장에서 열리는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사과·배·달걀 등 성수품을 30~50% 할인 판매하며, 농협 대구지역본부도 10월 2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성수품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서문시장·칠성시장 등 전통시장 23곳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10월 1~5일 열려 농수축산물 구입 금액의 최대 3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명절 기간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도 한시적으로 허용된다.

대형 유통업체도 동참해 더현대 대구, 신세계백화점은 제수용품을 10~20%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홈플러스는 성수품 물량 확대와 선물세트 사전할인으로 물가안정에 협력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추석과 소비쿠폰 지급으로 성수품 가격상승이 우려된다"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수급 안정과 불공정 거래 근절 등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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