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기후 변화로 국지성 호우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급경사지·옹벽·절개지 등 교내에서 위험도가 높은 학교 시설을 사전에 신속히 보강하기 위한 선제 대응이다.
경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 학교와 협력해 비탈면 위험요인을 조사한 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제출한 비탈면 재해위험도평가 보고서를 반영해 재해 위험이 큰 비탈면(D,E등급)을 지원 대상 학교를 확정했다.
교육청은 올해 예비비 7억6800만원을 우선 투입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17억76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강 공사는 내년 2월까지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포항 유성여고, 안동 성창여고, 포항 영신고, 포항 세화고, 구미제일고, 문경 문창고, 상주 우석여고, 김천석천중 등 8곳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연재해는 예측이 어렵지만, 사전 점검과 선제적 예산 투입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경북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위험요인 제거 중심의 교육안전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