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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는 말의 발굽을 보호하는 말의 신발과 같은 쇠붙이로, 예로부터 앞발 편자는 행운을 불러오고 뒷발 편자는 액운을 막아준다는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행운의 편자 길'은 BIFF 광장의 핸드프린팅처럼 대표 경주마들의 실제 편자를 동판에 새겨 설치한 것으로, 20년간의 고객의 성원에 보답해 우승마들이 지닌 행운의 기운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대표마 18마리 중 10마리의 편자가 동판에 새겨진다. 대표마는 우승 실적과 연도별 대표성, 획득 상금, 말이 지닌 스토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됐다.
절름발이에서 명마로 거듭난 '루나'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의 편자도 포함됐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개장 2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했다"며 "행운의 편자 길을 통해 많은 분들이 부경 대표 경주마들의 행운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