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회는 15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벼 재배면적 감축에 따른 농가경영소득 향상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쌀 과잉생산 문제로 인한 벼 재배면적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대체작물 도입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대표 강선구 의원을 비롯해 심완예이정순 의원과 국립공주대학교 박용순·김태화 교수, 한살림생산자연합회 가창진 이사, 예산군 행복마을네트워크 이태형 이사장, 관련 부서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 추진 배경과 세부 과업 내용이 보고됐으며, 향후 연구 일정과 현장 조사 계획, 정책 개발 방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기후위기 등과 관련 변화하는 예산의 기후와 작물의 생육환경에 맞는 대체 작물을 찾아야 한다는 중요한 방향성이 도출되었다.
강 대표의원은 "벼 재배 축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도 농가의 소득을 지켜낼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연구용역의 핵심 목표"라며 "의회가 중심이 되어 농업 현장과 학계, 행정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