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장에 김승룡 전 강원본부장…청장 직무 대행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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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15일 인사발령을 통해 허석곤 소방청장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16일 자로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3 제1항 제6호에 따라 직위해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임의사를 밝혀온 권혁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국가공무원법 제74조의2 제1항에 따라 면직 처리했다.
허 청장과 이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계엄 사태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일선 소방서에 전달한 혐의로 고발돼, 지난 12일 내란 특검으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다.
현직 소방청장이 직위 해제된 건 2022년 이흥교 전 청장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당시 이 전 청장은 납품 비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새 소방청 차장에는 김승룡 전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이 임명됐다. 당분간 청장 직무는 신임 김 차장이 대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