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이 태양광 발전소는 생산성이 낮아 그간 방치됐던 농지를 친환경 자원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 크기의 염해 농지에 태양광 설비를 갖춰 연간 약 8만MWh의 전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전력량은 2만300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태안햇들원태양광를 통해 추진된 사업이다. GS건설은 이번사업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 주관사를 맡고 있다.
또 해당 프로젝트는 지역주민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참여형 사업인 점도 특징이다. 총 사업비의 4%가 주민 참여분으로 오는 2045년까지 20년 동안 지역 주민에게 공유되는 수익금이 약 11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역 동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 사업은 염해 농지를 활용한 사례로,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합 건설사로서 EPC 역량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