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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장애인·노약자·영유아 동반가족 등 누구나 이동의 불편과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지를 정비하는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김유정 레일바이크, 삼악산 케이블카, 애니메이션박물관 등 3곳에 열린관광지 조성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국비 7억5000만원, 도비 3억7500만원을 포함해 총 15억원이 투입됐다.
김유정 레일바이크에는 휠체어 그대로 탑승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도입됐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장애인 화장실과 정차장 등 편의시설이 개선됐고 애니메이션박물관에는 디지털 감각확대 체험 시설을 비롯한 무장애 콘텐츠가 보강됐다.
춘천시는 2019년부터 남이섬, 킹카누 나루터, 소양강 스카이워크, 박사마을 글램핑장 등 4곳을 시작으로 열린 관광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레고랜드와 김유정 문학촌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에서 손꼽히는 열린관광지 모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는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전 국민의 관광향유권 보장을 위한 포용의 도시로 한 단계 나아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찾는 도시인 만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