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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음악 감상실 ‘르네상스’, 대학로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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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9. 16. 16:59

예술위, 예술가의집에 음악 감상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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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실 '르네쌍스, 르:네쌍스' 내부 전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986년 문을 닫은 클래식 감상 명소 '르네상스'가 대학로에서 부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라운지룸에 고전음악 감상실 '르네상스'의 감성을 재현한 음악 감상실 '르네쌍스, 르:네쌍스'를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고(故) 박용찬 신흥건설 이사장이 1951년 대구에서 문을 연 '르네상스'는 1986년 서울 종로에서 막을 내릴 때까지 국내 클래식 팬들이 고전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였다. 예술위는 '음악이 주는 해방감과 평안을 대중과 나누어 갖고 싶다'는 박 이사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감상실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 33㎡ 규모로 조성된 감상실에서는 박 이사장이 기증한 LP 음반을 디지털로 변환해 제작한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수 있다. 예술위는 박 이사장의 음반을 토대로 매달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 '르네상스'에서 사용했던 'JBL 하츠필드 D30085' 스피커와 축음기를 비롯해 당시 신문 기사와 티켓 등도 관람할 수 있다.

감상실은 예술가의집 누리집(https://arko.or.kr/arthouse/board/list/541)에서 사전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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