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백질 시장 ‘근육질 성장’…하이뮨·셀렉스 기록 행진

하이뮨, 누적 매출 6000억 달성
셀렉스, 홈쇼핑 1시간만에 완판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가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일동후디스

국내 단백질 시장이 뜨겁다. 단백질 파우더, 음료 등 건강과 웰니스를 고려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하이뮨)'가 출시 5년 7개월만에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 2020년 출시 후 첫해 300억원, 2021년 1300억원, 2022년 3000억원, 2023년 4000억원, 2024년 5000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바 있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의 성공 비결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과 산양유 단백질의 차별화를 제시했다. 식사 대용으로 적합한 '하이뮨 음료', '운동 전후 고단백 보충용 '하이뮨 액티브' 등으로 선택 폭을 넓혔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양유 단백질 설계 등 제품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의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는 지난 13일 방송된 현대홈쇼핑의 '왕영은의 톡 투게더(왕톡)'에서 방송 1시간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매출 1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왕톡에서 진행한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 런칭 방송 이후 역대 최고 매출 성과다.

셀렉스 프로틴 락토프리 Plus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근력 기능성 제품으로 자체 개발한 '근력 단백질'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근력단백질(저분자유청단백가수분해물)은 2023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근력 개선 기능성을 국내 최초로 인정받은 소재다.

덴마크산 프리미엄 분리유청단백질(WPI)로 유제품 민감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아연 등 근육·뼈 건강과 면역 기능에 필요한 영양소도 균형 있게 배합됐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과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단백질 시장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며 "앞으로 맞춤형 제품과 혁신적인 마케팅이 시장 확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렉스가 선보인 프로틴 락토프리 Plus./매일헬스뉴트리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