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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 “임직원 안전 가장 중요…美 제조업 의지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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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9. 16. 20:42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사태 후 첫 입장
"근로자, 가족들에 깊은 위로 마음"
"조지아주서 15년 사업…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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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현대차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과 안위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무뇨스 사장은 미국 제조업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지난 15일 현대차 임직원에 서한을 통해 "최근 조지아 주 배터리 합작법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이민법 관련 조치에 대해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우선 단속 과정에서 구금된 협력업체 근로자 및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분들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복귀할 수 있어 매우 다행이고, 다시 평안한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의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회사는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관련 모든 부서가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근무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에 대한 현대차의 전략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는 15년 넘게 조지아 주에서 사업을 해왔다"며 "미국 제조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포함한 해외 사업장과 한국간의 협력은 글로벌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전문성,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는 전 세계 현대자동차 운영에 있어 귀중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또 "여러분의 헌신과 전문성은 오늘날 현대차를 있게 한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차량을 만들고, 윤리준수를 포함한 '현대웨이'를 모든 일에 실천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기대하며, 항상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남겼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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