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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전세주택은 소득·자산 요건 없이 모든 무주택자가 신청 가능한 것으로,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또 이 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갚아주며 확보한 주택을 HUG가 직접 경매로 낙찰 받아 공급하는 방식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임차인 입장에서는 전세금 미반환 우려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HUG는 대위변제로 취득한 자산을 임대 운영하며 재무 건전성 회복 효과를 얻는다.
지난해 7월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1550가구 규모의 입주자를 모았다. 이는 대부분 △서울(804가구) △경기(270가구) △인천(476가구) 등 수도권 선호 입지에 공급됐다. 평균 경쟁률은 90대 1, 최고 경쟁률은 4,087대 1에 달했다.
이번 8차 모집공고에서는 지역을 수도권에서 부산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공급 물량은 전 회차보다 늘어난 700가구로 △서울 323가구 △경기 145가구 △인천 224가구 △부산 8가구 씩이다. 입주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무주택 여부 등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당첨자가 발표된다.
차기 모집공고는 12월 중 700가구 규모로 예정돼있다. 내년 1분기 당첨자를 발표한다. 국토부와 HUG는 향후에도 경매 낙찰을 통해 확보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HUG 든든전세주택은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4분기에는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입주자 선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보다 단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보다 많은 무주택자에게 도심 내 선호 입지에 더욱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경매 절차 단축 등 제도개선을 통해 공급 속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