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K셀러 글로벌 이커머스 직진출 지원…“E2E 물류 솔루션 제시”

CJ대한통운, 페이오니아·쇼피파이와 협력
국내외 풀필먼트·IT 역량으로 K-WAVE 확산

민광성 CJ대한통운 CBE 영업팀장이 D2C 기반으로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셀러들에게 글로벌 물류 운영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물류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페이오니아·쇼피파이와 함께 셀러들의 자사몰 기반 해외 진출 방안을 공유하며 K-WAVE 확산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 셀러 및 브랜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글로벌 금융사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결제 최적화 방안을,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E2E(End-to-End) 솔루션을 내세웠다. 셀러가 해외 진출 초기부터 물류사별 개별 계약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일괄 수행 서비스로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미국·일본·동남아 6개국 현지 물류사와 협력망을 구축하고 풀필먼트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지 배송은 주문 후 2~3일 내 이뤄지며, 국내 센터 기반 발송도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은 자사몰과 연동돼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장영호 IFS본부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을 기반으로 셀러가 안정적으로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