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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테크크런치는 앱 인텔리전스 기업 앱피겨스 통계를 인용해 제미나이 앱이 전 세계 앱 스토어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달 앱스토어에서 제미나이 앱 다운로드 건수는 126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다운로드 건수인 870만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X를 통해 제미나이 팀을 축하하면서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미나이는 올해 1월 28일 미국 앱스토어 순위가 3위였지만 나노 바나나를 선보인 이후 지난 8일 미국 앱스토어 2위에 올랐고 지난 12일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8일 기준 미국 전체 인기 앱 순위 2위를 기록, 1위 챗GP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조쉬 우드워드 구글 제미나이·랩스 부사장은 X를 통해 "나노 바나나 출시 이후 제미나이 앱 최초 사용자가 2300만명을 확보했고 사용자들이 5억장 이상 사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더 이코노믹 타임즈는 이와 관련해 "지난 여름 챗GPT가 지브리풍 사진 열풍에 인기를 끈 것과 비슷한 트렌드를 이끌고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세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제미나이를 이용한 프로필 사진 만들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쓰레드에서는 제미나이에 자신의 사진을 넣고 변환한 프로필 사진을 공유한 게시물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제미나이에 정면 사진을 넣고 특정한 프롬프트를 넣으면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준다.
이용자들은 제미나이로 변환한 사진을 올리면서 신체 동작, 조명, 옷 색상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영어 프롬프트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