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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에 AI 접목… 고객 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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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9. 17. 11:03

RPA과제 135건 수행·연 7만 시간 절감
가맹점 부실징후 사전 감지 시스템 구축
비씨카드 로고
/비씨카드
비씨카드는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에 접목해 고객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지난 2017년부터 금융업계에서 RPA 활용을 선도했다. 카드 발급과 정산,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면서다. 현재까지 총 135건의 RPA 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간 약 7만 시간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엔 단순 자동화를 넘어 AI를 접목한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 시스템으로 고도화하고 업무에 즉시 적용해 금융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융당국 민원처리 시스템'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시스템은 금융당국에 접수된 비씨카드 접수 민원을 RPA가 자동 수집하고 자체 개발 AI 기술을 통해 내용을 분류·요약한 뒤 즉시 관련 부서로 배정한다. 이로써 민원 해결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돼 소비자 보호 활동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가맹점 부실징후 사전감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RPA가 인터넷 포털·뉴스 등 외부 정보를 자동 수집하고 AI가 분석을 통해 가맹점 위험 신호를 조기 포착,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함으로써 부실 가맹점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리스크 관리 혁신을 동시에 실현했다.

박현일 비씨카드 상무는 "AI와 RPA의 융합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리는 핵심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비씨카드는 지능형 자동화를 확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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