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금융자산 찾기 두 달 만에 2만명 이용… 120억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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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교보생명이 운영 중인 '평생든든서비스'와 '숨은 금융자산 찾기' 제도 운영에 따른 성과다.
교보생명은 2011년 업계 최초로 평생든든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의 보험금 청구를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재무설계사(FP)가 연 1~2회 고객을 직접 방문해 보장 내역을 확인하고, 청구에 필요한 서류 준비와 절차를 도와 고객이 제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면 서비스다.
지난해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한 FP 대리 접수는 50만건에 이른다. 이를 통해 총 5373억원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됐다. 올해 8월까지는 34만건의 보험금 청구절차를 지원해 약 3700억원, 월평균 465억원 규모의 보험금을 고객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누적 200만명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1년 업게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아 자산관리와 소비분석, 건강 기반 보험 분석, 은퇴 설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7월부터는 대면 서비스에 비대면 기능을 접목해 고객 편의성을 더 강화했다. 금융당국이 추진한 마이데이터 2.0 인프라 개편에 맞춰 업계 최초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서비스를 내놨다. 이 서비스는 고객 동의만으로 전 금융기관의 휴면예금과 미청구 보험금, 미사용 포인트 등을 한 번에 확인하고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출시 두 달 만에 2만명의 고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약 120억원의 숨은 자산을 확인, 이 중 매월 2억원 규모의 보험금이 고객에게 지급됐다.
숨은 자산의 대부분은 자동 지급이 되지 않는 축하금이나 자녀교육자금, 생존연금 등 중도 보험금으로 가입자가 직접 챙기지 않으면 놓치기 쉽다. 이에 교보생명이 대면·비대면 채널을 모두 활용해 고객에게 빠짐없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달 중 서민금융진흥원과 협력해 휴면계좌 정보까지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고객의 보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혜택을 최우선에 두고 다양한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