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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 대출 규제에 ‘소형 평형’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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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9. 17. 14:17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_메인 투시도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투시도/현대건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용 84㎡형 미만이 가격 강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월 28일부터 8월 31일 전용 59㎡ 미만 소형 거래 비율은 대책 발표 전 기간(4월 24일~6월 27일) 16.32%에서 24.4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85㎡ 초과 중대형 거래 비율은 15.19%에서 13.72%로 하락했다.

대책 이전 중위 면적은 82.69㎡으로 전통적으로 수요가 두터운 국평과 비슷했지만, 대책 이후 7.89㎡가 줄어든 74.8㎡로 집계됐다.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부담으로 거래 중심축이 소형 평형으로 이동했다.

정부의 6·27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되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전세대출이 금지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자 거래 양상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여건이 나빠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소형·중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중소형 면적을 갖춘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9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길동 일원에 '더샵 신풍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1~84㎡ 2030가구 가운데 3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하반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5가 일원에 '더샵르프리베'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 총 32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하반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를 재건축한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59·84㎡ 50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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