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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17일부터 21일까지 계룡대 활주로(충남 계룡시)에서 '2025 지상군페스티벌' 을 개최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지상군페스티벌은 2007년 계룡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2008년부터 지상군페스티벌과 계룡군(軍)문화축제를 계룡대 활주로에서 함께 개최하고 있다. 'Pride Army! Trust Army! Victory Army!' 를 테마로 진행되는 행사는 제병협동전투 시범·한미 전투장비 전시·병영훈련체험·태권도 시범 등 5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육군은 지난해 첫 시행한 '수리온 조종사 체험'을 비롯하여 '드론봇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한다.
육군은 Army TIGER·과학화훈련체계·워리어플랫폼 등 21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육군의 미래상을 보여주고, 미래 육군을 이끌어갈 인력획득존을 운영한다. 또 한미동맹관·해외파병활동 소개·군복 착용 체험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호국문예행사도 진행한다. 입상자들에게는 육군참모총장 및 지방교육감 상장 등과 함께 소정의 문화상품권도 지급한다.
병영훈련체험·현궁 모의사격·군사경찰 모터싸이클 탑승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고, 군악 의장공연·태권도 시범과 같은 각종 퍼포먼스 등 32개의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된 축제의 장이 진행된다.
특히 한미 전투장비 전시는 전년 대비 5종 10대가 증가한 32종 39대가 전시된다. 한국군 장비는 K2전차·K9자주포 등 34대, 미군측 장비는 M903MSE(패트리어트), MRTV(병력수송차량), NBCRV(화생방 정찰장갑차), M270 MLRS(다연장로켓), M1126(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5대가 전시된다.
정예 육군의 강하고 늠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제병협동전투 · 육군항공 기동 · 고공강하 시범 등을 통해 강력한 육군의 위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제병협동전투 시범에서는 K2전차·K600장애물개척전차·소형전술차량 등 19종 41대의 지상군 전력이 육군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20일에는 '제2회 수리온 국민 조종사 체험'이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4명의 국민 조종사들이 사전에 이론교육과 시뮬레이터 실습을 마치고, 행사 당일 수리온 헬기의 부조종사석에서 비행체험을 한다. 비행 후에는 고현석(중장) 육군참모차장이 국민 조종사들에게 항공조종사의 상징인 머플러와 임명장, 항공패치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경연대회'와 '드론배틀 체험'으로 진행되는 '드론봇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린다. '육군참모총장배 드론봇 경연대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창작기체 경연대회, 드론 레이싱, 드론배틀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군인과 민간인 등 사전 신청한 51개 팀으로 대회를 통해 민군 화합을 도모하고, 현역 장병을 드론 전사로 양성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드론배틀 체험'은 현장에서 누구나 접수해 참여 및 체험이 가능하다.
육군은 방문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육군홍보관 등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행사장 내 CCTV 설치 및 교통통제 실시, 셔틀버스·종합 안내소·수유실·그늘막·유아차 대여소 등을 운영한다.
주재성 지상군페스티벌기획단장(준장)은 "지상군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실현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전·후방 각지에서 임무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육군 전 구성원들의 헌신을 국민들에게 전달해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