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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추석 맞아 협력사에 9800억원 규모 납품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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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09. 18. 10:00

최대 14일 앞당겨
협력사 부담 완화 위한 조치
지역사회 나눔 활동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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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LG
LG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급을 조기 지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

18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총 9800억원 규모로 지급한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과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LG는 지난 설에도 1조5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LG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협력해 총 3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 또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 투자에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해 제조 경쟁력 확보를 돕고 있다.

LG이노텍은 1400억원 규모, LG 화학은 2000억원 규모, LG CNS는 4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와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과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전환을 지원 중이다.

또한 LG는 협력사가 대기업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LG 10개 계열사가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국내 전체 상생결제 지급액의 8.7%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LG는 하도급 대금의 81.2%를 10일 이내에 지급하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대상 88개 기업 집단 중 10일 이내 지급 비율 1위를 기록했다.

LG 계열사들은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의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에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며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친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청주의 사업장 인근에 사는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한다.

LG헬로비전은 추석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음나눔 꾸러미' 활동을 전개한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자립준비청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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