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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교육청,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개발 운영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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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9. 18. 09:21

2026년부터 공동 문항 제작…17개 시·도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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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이 손잡고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S-PLAN)'의 전국 확산을 본격화한다.

시교육청은 부산시교육청과 18일 학생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개발 및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PLAN은 2023년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한 진단검사다. 서울시의회 지원을 받아 마련됐으며,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 검사 도구의 문항 개발 프레임워크와 컴퓨터 기반 검사(CBT) 시스템을 부산시교육청과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 교육청은 향후 공동 문항 개발과 공동 운영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올해는 서울시교육청의 CBT 시스템을 부산이 함께 사용하고, 문항 개발 워크숍에도 두 교육청 교사가 함께 참여한다. 2026년부터는 양측이 공동으로 문항을 개발해 활용하며, 정기 협의체 운영과 기술·인적 교류를 확대해 검사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공동 개발·검토 과정을 거쳐 진단검사의 질을 제고하고, 평가 혁신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정근식 시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S-PLAN이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확산되는 첫 걸음"이라며 "우수성이 입증된 에스플랜의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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