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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수원·광명서도 국평 15억 시대…10월 신규 분양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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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9. 18. 10:47

분양
고분양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 지역에서 국평 분양가가 15억원을 돌파하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1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용 84㎡ 기준 경기 과천시에서 지난해 21억원대 분양가가 책정된 아파트가 공급됐다. 최근 수원 , 광명에서도 15억선을 넘겼다. 안양에서도 국평 15억원 돌파 소식이 나오고있다.

부동산R114 통계에서 과천은 3.3㎡당 5992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기록하고 있다. 안양(3057만원), 수원(3164만원), 구리(3122만원) 등도 3000만원 안팎을 형성하며 경기도 내 고분양가 지역으로 꼽힌다. 2020년 대비 과천은 무려 3613만원, 수원 1338만원, 구리 1325만원, 김포 1235만원, 안양은 1096만원씩 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높은 분양가가 경기도 분양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분양가는 약 10년 전인 2016년에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22년에는 3000만원, 2024년에는 4000만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치솟고 있다.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대체지로 경기권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서 서울과 가까운 도시일수록 가격 상승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에서 신규 분양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안양시 평촌동 934번지 일원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이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8층, 4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 47~119㎡다. 최상층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클럽, GX룸,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들의 중심에 자리하며, 귀인초, 민백초, 안양남초, 동안초를 비롯해 귀인중, 대안중·대안여중, 신기중, 백영고, 평촌고 등 명문학군이 가까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 최중심 입지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796가구 규모의 복합 대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851가구는 2023년 10월 분양 당시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며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으며, 이번에 공급 중인 오피스텔은 전용 84㎡, 119㎡, 총 945실 규모이며 이 중 480실이 1차 공급 분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도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4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90실과 전용면적 84~104㎡ 아파트 897가구로 구성된다. 오산 세교지구는 세 차례에 걸친 대규모 개발을 통해 향후 총 6만6000여 가구를 품은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단지는 세교2지구에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가장 가까운 입지에 위치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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