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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상업·문화 복합 기능”…‘KTX 천안아산역 환승센터’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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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9. 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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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충청남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충청남도가 요청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지난 17일 승인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천안아산역에는 비즈니스·쇼핑·주거 등 다양한 환승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 편의성과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X 천안아산역 개발사업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일원 KTX 천안아산역 일대 6만1041㎡ 부지에 건축연면적 29만6800㎡ 규모로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6735억원이며 △환승주차장(1500면) △연결 브리지 △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등 환승시설과 △오피스(23층) △판매시설 △호텔(27층) △공동주택(26층) 등 환승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이며, 시행자는 민간사업자가 공모로 선정될 예정이다.

KTX 천안아산역은 KTX·SRT, 수도권 전철 1호선, 장항선, 시외·시내버스, 택시 등 충청권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현재는 주차 공간 부족과 역사 동서 단절로 환승객들의 이동이 불편하고, 역사와 버스·택시 정류장 간 거리가 멀어 환승 시간이 길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광위는 이에 따라 역사와 직결되는 지하 환승주차장과 정류장, 역과 지원시설 간 무빙워크 연결 통로, 환승정보시스템 등 환승 편의성을 중점 검토했다. 새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신속하고 편리한 환승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천안아산역 환승객의 교통 편의를 극대화하고, 전국을 잇는 광역교통의 핵심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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